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이 2일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국내 유일 엑사블레이트, 자궁근종색전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자궁근종치료 전문센터다.
산부인과 김현철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10여명의 부인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 개인에 맞는 선진화된 통합치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복강경수술 및 최소침습수술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도입된 엑사블레이트(미국식약청(FDA)이 '임신을 고려하는 근종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으로 공식 허가한 비수술적 치료법) △자궁근종색전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차별화된 자궁근종 치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40%에서 발생할 정도로 여성에게 생기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하다. 과거에는 단순히 자궁을 적출하거나 개복수술로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절제술을 시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출산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임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궁을 가능한 한 보존하는 전문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해졌다.
분당차여성병원 박종택 병원장은 "그동안의 차병원의 자궁근종 치료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당차여성병원 자궁근종센터가 자궁근종의 치료 및 연구의 메카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