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기가공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 중 18%는 의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해 유기가공식품 소비가 실질적으로 가족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3일 본원의 정학균 부연구위원 등이 '유기가공식품의 소비실태분석' 연구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부연구위원은 "소비자들은 국산 유기가공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60% 이상이 만족하고 있고 가족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기가공식품 소비경험자의 59%, 비경험자의 81%가 장래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소비를 늘리려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산 유기가공식품 구입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인하(48.0%), 신뢰제고(24.8%), 취급매장 증가(17.8%)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가공식품 가격대비 지불의향가격은 구매경험자의 경우 1.5배, 비경험자의 경우 1.4배로 현재의 가격차 2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