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칠레에 귀금속공장 설립

입력 2011-06-02 20:55 수정 2011-06-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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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계열사인 LS니꼬동제련이 칠레에 귀금속 추출 공장을 건설한다.

LS니꼬동제련은 1일 삼성동 사옥에서 칠레 구리생산기업인 코델코(CODELCO)사와 현지에 귀금속 추출 공장을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3년 상반기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델코는 자사가 보유한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슬라임(Slime: 금속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을 공급한다.

공장은 동정광의 제련 및 정련 과정에서 생성된 슬라임에서 금, 은과 같은 금속을 뽑아낸다.

양사는 2015년부터 연간 금 5t, 은 400t, 셀레늄 250t 등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성원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세계 정상급 광산기업인 코델코에 대한 기술수출을 통해 우리 회사의 세계적 제련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향후 상호 지속적 협력을 통해 양사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델코는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11%(1800만t)를 생산하는 남미의 대표적인 구리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16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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