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공포 일파만파…정체는 새 변종

입력 2011-06-0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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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中, 병원성대장균 변종 확인

유럽을 덮친 출혈성 대장균이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변종 박테리아로 확인돼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공포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2일(현지시간) 독일을 중심으로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치명적인 박테리아가 '병원성대장균'(E.coli)의 변종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CD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병의 감염인자(causative agent)가 '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Shiga toxin-producing Escherichia coli STEC)로 불리는 변종 박테리아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성명은 앞서 세계적으로 드물게 생성되는 박테리아라고 추정했던 STEC가 이번 치명적인 감염사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BGI 게놈연구소도 이날 독일을 강타하고 유럽에 보건비상을 걸게 한 박테리아가 새로운 변종 병원성 대장균이라고 발표했다.

BGI 연구소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성공적으로 판독했다면서 잠정 분석에서 이번 감염사태가 전적으로 이 변종 박테리아가 병원성대장균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는 문제의 박테리아 감염자 상당수를 치료해온 독일 함부르크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소는 변종 박테리아가 기존의 병원성대장균과는 다르지만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만 있는 변종과는 상당 부분이 일치되는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유럽에서 퍼지는 박테리아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는 변종 박테리아라고 발표했다.

유전자 염기서열 예비 판독 결과 이 박테리아는 서로 다른 2개 종류의 박테리아의 변종이라고 WHO는 전했다.

WHO는 변종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치명적인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전염성과 독성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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