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스타벅스는 홍콩 합작 파트너인 맥심즈케이터러스와 중국 6개 지역 스타벅스 매장 250곳 운영권을 100%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2년 맥심즈와 제휴 관계를 맺고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맥심즈는 스타벅스와의 합작사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합작사가 관할하는 지역은 광둥과 하이난, 쓰촨, 산시, 후베이와 충칭 등이다.
맥심즈는 스타벅스에 중국 본토 매장 운영권을 내주는 대신 홍콩내 110곳 매장 운영권을 갖기로 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중국 본토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컬버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사장은 “중국 남부와 중부, 서부의 우리 매장에 대한 운영권을 완전히 확보하는 것은 중국을 미국에 이어 우리의 2대 시장으로 키우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현재의 450개에서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윈난성에 커피 농장을 설립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회사의 인스턴트 커피 ‘비아’를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 있는 800개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비아’ 판매를 식료품과 편의점, 호텔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