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에게 듣는다]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지원부 김대홍 부서장

입력 2011-06-03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퇴직연금 DC형 수익률 1위 비결은 엄격한 상품 라인업"

▲김대홍 부서장
"증권사 내 리서치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철저한 모니터링,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한 엄격한 상품 라인업 등이 수익률의 비결입니다."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지원부 김대홍 부서장은 올 1분기 DC형(확정기여) 수익률 1위 비결을 이같이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퇴직연금 DC형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선두의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기본에 충실한 자세였다.

김 부서장은 "DC형 고객들의 수익률을 분석해 하위 5%에 해당하는 그룹을 대상으로 수익률 저조 원인을 파악하고 운용지시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며 "단순 유치 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수익률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률 하위 그룹의 주 원인이 퇴직연금에 대한 인식 부족과 국내외 시장흐름에 대한 정보 부족이라고 판단했다.

김 부서장은 "퇴직연금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다 관련 정보 부족으로 아직도 노후 자금을 6개월짜리 예금이나 MMF, RP에 뭍어두는 고객들이 많다"라며 "이러한 고객들 위해 상황별 맞춤 컨설팅을 물론 매월 국내외 주식 및 채권시장 동

향을 담을 리포트를 발송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김 부서장은 "신한금융그룹은 증권, 은행, 생명이 공동으로 퇴직연금 전문교육기관(SPA)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스텝별 실무사항 및 금융시장, 상품 트렌드 등 광범위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고객들의 인식 변화 속에서도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는 업계 출혈경쟁이 바

로 그것이다.

김 부서장은 "최근들어 고금리를 앞세운 출혈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벌이고 있다"며 "출혈적 금리경쟁은 역마진을 초래하고 이는 사업자 부실로 이어져 결국 부메랑처럼 고객들에게도 큰 손해를 입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퇴직연금 사업자들끼리 금리경쟁을 자제하고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는 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감독기관 역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성장통을 겪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사업자를 골라야 할까? 김 부서장은 "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 보험은 지급여력비율, 증권은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높은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라며 "가입고객의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05,000
    • -0.34%
    • 이더리움
    • 5,067,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3.11%
    • 리플
    • 2,625
    • +13.2%
    • 솔라나
    • 334,600
    • -0.18%
    • 에이다
    • 1,512
    • +1.61%
    • 이오스
    • 1,322
    • +14.66%
    • 트론
    • 283
    • +0.35%
    • 스텔라루멘
    • 742
    • -1.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50
    • +1.49%
    • 체인링크
    • 25,280
    • +0.88%
    • 샌드박스
    • 893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