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이 종반으로 향해가면서 공효진이 차승원과 윤계상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핵심은 공효진이 지키고 싶은 남자냐, 기대고 싶은 남자냐를 선택하는 데 달렸다.
차승원(독고진 역)은 독선적이고 오만한 성격을 가진 남자지만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공효진(구애정 역)의 모성애를 자극한다.
구애정은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 자백한 독고진을 차갑게 대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약한 남자 독고진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게 되는 것.
구애정에게 있어 독고진은 뭔가 모자라서 계속 신경이쓰이며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다.
반면 드라마 속의 연애프로그램 '커플메이킹' 에서 구애정과 연결된 한의사 윤계상(윤필주 역)은 독고진과 상반된 남자다.
윤필주는 연예계에서 때가 묻은 사람들과는 다른 인간적인 매력이 있으며 애정이 아플 때 한의사의 능력을 발휘해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연예계에서 '국민 비호감'으로 낙인찍혀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살아온 구애정에게 있어서 윤필주는 편안한 그늘막 같은 존재다.
윤필주는 계속 걱정하게 만드는 독고진과는 다르게 구애정의 마음을 안심시켜주는 자상한 남자인 것.
두 남자 속에서 갈등을 하는 구애정을 위해 드라마는 독고진의 인공심장이 고장나 재수술을 받게 된다는 극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구애정의 모성애가 작동한다면 독고진에게 유리한 상황. 하지만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구애정으로서는 윤필주가 현실적인 선택임은 분명하다.
6회 분량을 남겨놓은 드라마에서 구애정은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