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60년대 DMZ에 고엽제 광범위한 살포

입력 2011-06-03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 양국군이 60년대 DMZ에 맹독성 고엽제를 두 차례에 걸쳐 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한·미 양국군이 최전방 9개 사단 93개 대대 관할의 비무장지대(DMZ) 68.4㎢에 걸쳐 1968년과 1969년 두 차례 맹독성 고엽제를 살포했다”고 3일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자신이 입수한 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68년 4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그리고 1969년 5월 19일부터 7월31일까지 맹독성 고엽제 3종류가 뿌려졌다고 말했다.

살포된 고엽제는 맹독성을 지닌 △에이전트 오렌지 △에이전트 블루 △모뉴론 3종으로 그 살포량이 지난 1999년 국방부가 발표한 양보다 51배나 많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시험 이후 한미 양국군은 1968년 3월 `한미 관계관 준비 회의'를 개최, 미 군사고문단이 기술적 지원과 감독을, 한국군이 제초제 살포를 맡았다"면서 "이는 한미 양국군이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제독임무가 핵심인 화학부대 투입은 지휘부에서는 고엽제임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5,000
    • -0.54%
    • 이더리움
    • 5,100,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736,500
    • +3.81%
    • 리플
    • 2,559
    • +10.35%
    • 솔라나
    • 337,000
    • -0.09%
    • 에이다
    • 1,500
    • +1.15%
    • 이오스
    • 1,314
    • +12.6%
    • 트론
    • 284
    • +0%
    • 스텔라루멘
    • 73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00
    • +1.8%
    • 체인링크
    • 25,500
    • +2.08%
    • 샌드박스
    • 905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