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中企 현장방문으로 공식 업무 시작

입력 2011-06-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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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날인 3일 중소기업 제품 유통센터 등 현장방문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제품 유통센터인 ‘행복한 세상 백화점’을 방문, 중소기업 대표·영세상공인·청년 창업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경영애로·서민생활 활성화를 위한 건의를 청취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의 마케팅·영업과정은 제품의 생산주기에서 보면 용의 그림에 눈을 그려 넣는 과정”이라며 “중소기업의 소중한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우수 제품들이 헛되이 사장되지 않도록 백화점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제품을 발굴하고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어 대구지역 섬유제품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판매장과, 여성기업 전용 매장인 ‘쉬 스토리(She story)’도 둘러보고, 중소기업 체감경기와 서민 물가수준을 점검했다.

이들 상인들은 높은 수수료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한 대형 유통업체 진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중소기업 전용 판매망 확대 등 판로개척 지원과 유통망 개선 등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을 건의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소상공인과 중소 기업인들의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을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제품 공공 구매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행복한 세상 백화점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 설립한 기관으로 지금까지 3만6000개 중소기업에 대해 2조4000억원 규모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대부분의 사업 및 운영경비를 자체 수입으로 조달하고 있어, 불필요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성공적인 중소기업 지원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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