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3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잇따라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될 미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향후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점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0.87포인트(0.32%) 하락한 9524.17로, 토픽스 지수는 4.45포인트(0.54%) 내린 821.3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북미 매출이 44%에 달하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0.8% 내렸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는 0.6% 빠졌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전략가는 "전일 미국의 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날 발표될 미국의 지난 5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그동안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8.09포인트(0.30%) 오른 2713.27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013.94로 전일 대비 22.58포인트(0.25%)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09.48포인트(0.47%) 빠진 2만3144.36을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52.35로 8.25포인트(0.2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