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3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80.7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32% 내린 116.96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주요 16개국 통화 가운데 15개에 대해 올랐다.
전일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인데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 신용듭급 강등을 검토할 것이라 밝히면서 경기회복 둔화 불안감이 고조됐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월보다 16만5000개 증가에 그쳐 전월의 24만4000개 증가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지난달에 61.9로 전월의 62.5에서 하락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