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상술 "너무해"

입력 2011-06-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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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서비스까지 돈받아

일부 취업 사이트들이 기본적인 정보 검색에도 돈을 받고 서비스하고 있어 구직자들로 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잡코리아의 경우 지원현황 통계보기, 연봉검색, 이력서 표지색깔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8종의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잡코리아를 통해 특정 채용 부문에 지원하는 경우 해당 부문에 몇 명이 지원했는지 보려면 15일간 1만9000원짜리 유료 서비스를 결제해야 한다는 것.

또한 이력서의 표지색을 바꾸거나 해당 기업의 연봉 정보를 열람하는 등의 서비스 역시 유료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잡코리아 이외의 다른 취업포털 사이트들은 이 같은 서비스를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구직자들은 취업에 목마른 간절한 마음을 이용한 과도한 상술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구직자 김성구씨는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이용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수입이 없는 구직자에게 잡코리아의 유료서비스는 다소 지나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위터 아이디 ‘H-star’는 “어떤 유료 서비스는 너무 비싸다. 목마른 사람에게 비싼 값에 우물물을 파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분명한 수익 창출 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서비스까지 유료화 하는 것은 구직난을 이용한 지나친 상업주의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측은 유료 서비스 판매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잡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이력서 노출, 연봉 통계 열람, 지원자 현황 등 타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의 경우 빠르면 2분기 내로 늦어도 3개월 내에 무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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