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고용 부진에 하락...WTI, 100.22달러

입력 2011-06-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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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경기회복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8센트(0.2%) 하락한 배럴당 100.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30센트(0.3%) 오른 배럴당 115.8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5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만5000개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돌고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9.1%로 시장 전망인 8.9%보다 악화되고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칼 래리 블루오션 증권 브로커리지 에너지 파생상품 부문 이사는 “미국 경기회복세가 느려지고 있다”면서 “이는 석유 수요 둔화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9.7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542.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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