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부 “화훼수출 2017년까지 3억달러로 늘리겠다”

입력 2011-06-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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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화훼를 수출전략산업으로 적극 지원해 2017년까지 화훼 수출규모를 3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화훼산업 수출액 1억300만달러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농식품부는 ‘화훼산업발전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2017년까지 100개소에 대해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을 지원하고 1500ha에 대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산 우수 신품종 개발을 적극 지원해 장미ㆍ국화의 국산품종 재배 점유율을 2009년 13%에서 2017년 33%로 늘리기로 했다.

또 화훼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 재사용 방지를 위한 정품화환 인증제와 화환 실명제를 내실화하고 대형유통업체 매장에 꽃 상설매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1만7000원으로 일본(10만원 상당), 네덜란드(11만원 상당) 등 농업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17년까지 화훼수출을 3억달러까지 늘리기 위해 화훼수출전문단지 지원을 늘리고 수출시장도 현재의 일본 중심에서 러시아ㆍ중국 등으로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장미ㆍ백합ㆍ국화 위주인 수출 품종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신품종 육성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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