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홍순상(30.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홍순상은 5일 지산CC 남동코스(파71. 6,821야드)에서 끝난 스바루 클래식(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잃고도 합계 8언더파 276타로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와 최혁재(26)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홍순상은 2009년 6월 SBS 제52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홍순상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10번홀부터 3개홀 내리 1타씩 잃은 홍순상은 17번홀에서도 1m 거리의 파 퍼팅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이 사이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가 2타 차로 쫓아 홍순상을 위협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성적
1.홍순상 -8 276(68-66-68-74)
2.류현우 -6 278(70-68-70-70)
최혁재 (71-65-69-73)
4.박도규 -4 280(70-70-72- 68)
이창우(A) (66-68-75-71)
6.김성용 -3 281(70-66-74-71)
모중경 (67-70-71-73)
최준우 (66-70-72-73)
9.김영수 -2 282(71-69-73-69)
최진호 (66-71-73-72)
데이비드 오 (69-70-70-73)
윤정호 (66-72-69-75)
※A=아마추어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