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을 2.3배 정도 상향 추정했다.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6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 추정치를 37만 테라베크렐(테라=1조)에서 85만 테라베크렐로 상향 조정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4월 5일까지 방출된 방사성 물질 총량을 37만 테라베크렐로 추정했으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3만 테라베크렐로 추정, 과소평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호기와 3호기의 원자로 건물 폭발후 방사성 물질 방출량과 1~4호기의 핵연료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