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을 이끌 전문 마이스터고 설립이 추진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로봇 마이스터고 설립추진단'과 함께 오는 8월 서울 로봇고를 '로봇 마이스터고' 지정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이달 중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강남구 등과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거쳐 기숙사 설립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7월 중 로봇 마이스터고 설립추진단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등 6개 기업뿐 아니라 다른 수요 기업들과 서울 로봇고 사이에 학생들의 산업체 취업 양해각서(MOU)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우수 교원과 과학고 수준 이상의 교사 정원을 확보하고 마이스터고 교사에 대한 가점 부여 등 지원책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들 조건이 충족된다면 교과부가 심의하는 마이스터고 심의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경부는 로봇산업의 발전에 맞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그동안 전문계고를 대상으로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서울 로봇고를 로봇 마이스터고의 최적 후보로 선정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 교육, 학비 면제, 정부 지원, 취업 예약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고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