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후성에 대해 전해질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이 경쟁사 대비 탁월하다고 평가하며 2분기 실적컨센서스 하향과정과 냉매 부분의 실적이 안정화될 때까지 보여주는 주가 조정은 매수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김창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성은 국내 냉매 시장과 2차전지용 전해질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냉매 시장의 주요 고객은 완성차ㆍ에어컨 제조사이며, 2차전지 전해질 시장에서 후성은 국내 유일 제조 업체로서 LG화학ㆍ테크노세미켐ㆍ파낙스이텍 등 전해질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후성의 오는 2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줄어 매출액 636억원(+44%,yoy), 영업이익 80억원(+265%,yoy)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은 12.6%로 예상된다”며 “냉매 부문의 부진이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전해질의 매출 비중과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해질 시장에서 경쟁업체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어 성장성 높은 2차전지 시장에서 강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창진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2011년 예상 PER이 19.1배까지 상승했으나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과 전해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매수 관점이 바람직하다”며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한 주가조정은 장기투자자에게 좋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