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상렬 "김건모는 희생플라이볼, 임재범은 홈런볼" 왜?

입력 2011-06-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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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상렬(41)이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김건모와 임재범 매니저를 맡았었던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6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는 배우 황정민과 진구, 김상호, 개그맨 지상렬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지상렬은 "'나가수'에서 가수들의 매니저를 하고 있는데 최근 매니저를 맡았던 임재범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 하차했다"며 "임재범은 더 보여줄 것이 많은데 일찍 하차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김건모에 대해서 "공교롭게도 임재범 이전에 매니저를 맡았던 김건모도 자진 하차했다"며 "김건모의 자진 하차는 후배들을 위한 희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김건모는 예능이기에 재밌어야 하고 이런 행동을 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그런 결정을 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김건모는 희생플라이볼, 임재범은 홈런볼에 비유하며 이들에 대한 소감을 결론지었다. 그는 "내가 매니저로 활동했던 가수들만 일찍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 같다. 때문에 머피의 법칙, 밤비노의 저주와 같은 이야기들이 생겼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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