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오는 8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 씩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전략회의를 갖는다.
구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인 ‘중장기 전략보고회’에서 앞으로 5~10년 LG전자와 화학 등 계열사들의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와 미래 성장엔진 육성 계획,그린경영 추진 현황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올해부터 연구 · 개발(R&D) 세션을 신설해 계열사 별로 주력 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R&D 전략도 논의할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23년째 지속되고 있는 전략보고회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존중하는 LG 만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되고 독특한 전략회의”라고 설명했다.
전략 보고회는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회 실시하며 이번에 실시하는 보고회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에 실시하는 보고회는 당해 연도 실적점검과 차기 연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LG는 그동안 이러한 전략 보고회를 ‘상.하반기 컨센서스 미팅’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지난 2009년부터 상반기에는 ‘중장기 전략보고회’, 하반기에는 ‘업적보고회’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