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 일대에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미 국립기상청은 7일(현지시간) 이날부터 2일간 미 중서부 일원의 체감온도가 2006년 8월 2일 기록된 36.1℃보다 3도 이상 높은 39.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날부터 2일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인근의 낮 최고 기온이 3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며 지난해 같은 날 기온은 각각 21.1℃와 19.4℃였다고 전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위스콘신 남부와 일리노이 서부, 그리고 아이오와 동부 지역 등이다.
기상청은 미시간호수와 인접한 일리노이 북부와 인디애나 북서부 지역 주민들에게도 고온다습한 날씨에 대한 특별 주의를 당부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8일 저녁에는 이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