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독고진 집, 알고 보니 미술관이었네

입력 2011-06-08 11:00 수정 2011-06-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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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무실로 등장하는 논현동 Z:IN 에코하우스, 이희진 카페-카페 모네, 독고진 집-김종영 미술관(상단부터 시계 반대방향)

국내정상의 톱스타와 한물간 연예인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회를 더할수록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촬영지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독고진(차승원)과 구애정(공효진), 윤필주(윤계상)이 등장해 사랑고백을 하거나 알콩달콩 사랑싸움을 하는 장소는 시청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독고진의 집으로 등장하는 곳은 평창동에 위치한 김종영 미술관이다. 외부는 화려한 유리로 둘러싸여 있고 내부에 함부로 접근하기 힘든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톱스타 독고진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

독고진의 집 앞은 구애정이 데뷔 10주년을 맞던 날 독고진과 구애정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소로 등장했다. 독고진은 자존심을 굽히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 앞까지만 데려다 줬고, 구애정은 자신을 유혹한다고 착각해 실랑이를 벌였다. 이후 이 촬영지에서는 겉모습만 촬영하고, 내부는 세트 촬영으로 이루어진다.

구애정의 절친한 친구 제니(이희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역시 평창동에 소재해 있다. 평창동의 카페 모네라는 이곳은 ‘최고의 사랑’ 촬영장소로 등장하기 전부터 운치 있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구애정이 독고진에게 와인 한 병을 들이킨 뒤 귀여운 앵무새 술주정을 선보이는가 하면 윤필주와 구애정의 포옹신등이 촬영되며 분위기를 내는데 최고의 장소로 활용돼 왔다. 독고진은 윤필주와 구애정이 포옹 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심장 박동수가 증가해 구애정을 향한 마음을 알아챈 장소기도 하다.

극 중 독고진과 구애정의 소속사인 사무실은 논현동에 위치한 LG하우시스의 전시장인 Z:IN 에코하우스다.

극 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대표의 사무실은 실제 VVIP대상 인테리어 상담실로 사용되는 장소로 같은 건물 내 다른 공간들과 달리 독립된 형태로 설계돼 주인공들이 주요작품에 관한 논의를 하는 곳이다.

독고진과 구애정이 나란히 앉아 1000장의 사인을 하던 회의실도 같은 건물에 있다.면 전체가 통유리로 마감돼 있어 탁 트인 전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곳은 촬영시간을 제외하고는 원래 목적인 인테리어 상담실로 사용된다.

제작진 관계자는 “‘최고의 사랑’이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에 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촬영지는 따로 통제하거나 비공개로 운영되지는 않는 편이라 직접 찾아오는 팬들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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