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외환교역중심은 8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 기준가격을 전일 대비 0.0021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479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단오절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절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정부가 긴축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5.3%로 정부 물가목표인 4.0%를 여전히 웃돌 전망이다.
다우존스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달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은행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은 0.50% 각각 올릴 것이라고 점쳤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중국 당국은 위안화도 적극적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가치가 연내 6.20달러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