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양국 경제통상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통상부는 8일 “한·중 경제공동위가 오는 15일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고위급 연례 협의체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 지방과의 경제통상 교류 증진 △신재생에너지, 광물(희토류 등) 공동개발, 물류, 지재권, 통관 분야의 상호 협력 △중국 금융·건설· 화장품 시장에 대한 우리기업 진출 등의 방안을 중국 측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중국지역 공관에서 추진 중인 ‘해외진출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CSR)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중국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중국 측은 한·중 산업단지 공동조성, 농산물 검사검역 및 수입제도 등에 있어 우리 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양국은 한·중 FTA, 2009년 체결된 한ㆍ중 경제통상 협력비전 보고서상 23개 중점 협력분야에 대한 이행 현황 점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공동위는 외교통상부 이시형(李是衡)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지경부, 국토부, 금감원, 식약청, 관세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중국 측에서는 상무부 천지엔(陳健) 부부장(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