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산업, 유성기업 사태에도 생산·수출 증가

입력 2011-06-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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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역대 2번째 최대 워간 판매 기록

5월 자동차산업이 유성기업 사태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5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한 38만8666대,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4.8% 증가한 12만9315대로 집계됐다. 또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 보다 10.6% 증가한 26만1602대로 나타났다.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신흥시장 다변화 전략, 전략차종 투입확대(아반떼, 엑센트, K5, 아베오, 뉴SM5, 코란도C 등), 신차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수입차 판매는 총 8777대로 역대 2번째 최대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지난달 국내 시장점유율은 전월 보다 0.7%포인트 증가한 6.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BMW(2014대), 벤츠(1449대), 폭스바겐(1331대)은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며 시장에서 독일 차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국내차 내수판매는 신차효과와 한국GM의 브랜드효과(쉐보레)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보다 3.7% 증가한 12만538대로 파악됐다.

현대(5만7750대)는 그랜저HG, 아반떼MD, 엑센트, 벨로스터 등 신차판매 효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7.3% 증가했지만, 기아(3만8012대)는 수출물량 공급확대와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일부 모델의 공급차질로 인해 5%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6월에는 수출의 꾸준한 호조세와 경형·소형차 선호도 지속, 쏘나타·K5 하이브리드의 본격 판매, 신차효과 등으로 내수판매 및 생산의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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