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닷새연속 하락…470선 이탈

입력 2011-06-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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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 속에 닷새 연속 하락하며 460선대로 밀려났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5포인트(0.77%) 하락한 469.1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닷새째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시작 후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매도세로 손바뀜이 나타나자, 하락 전환하며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 기관이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지만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5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95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운송, 음식료, 제약,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출판, 기계업종이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금속, 의료, 운송장비, IT부품, 화학, 비금속, 오락문화 등이 1% 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CJ E&M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2050원(4.49%) 급락한 4만36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1.53%), 에스에프에이(-3.35%), 포스코 ICT(-2.72%), 포스코켐텍(-3.05%), 성우하이텍(-3.08%), 태웅(-1.46%)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3.50%), 서울반도체(0.92%), CJ오쇼핑(0.1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국제 곡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UN식량기구(FAO)의 전망으로 팜스토리한냉(9.39%), 영남제분(3.28%), 효성오앤비(2.16%) 등 농업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나우콤이 온라인게임 개발·공급업체인 픽토소프트에 ‘클라우드 CDN’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마트폰 부품업체 옵트론텍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338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591개 종목은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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