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은행 뱅크런 조짐

입력 2011-06-08 16:01 수정 2011-06-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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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소식에 300억원 이상 예금 이탈

프라임저축은행에서 대량 예금인출 사태가 터졌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프라임저축은행의 5개 지점에서 총 300억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검찰이 프라임저축은행을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예금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프라임그룹의 계열사인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해 지난해 10월 검사를 벌여 개별 업체 3곳에 한도를 넘겨 대출한 사실을 적발, 올해 초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총 수신이 1조3천520억원이며, 예금인출 수요에 대비해 1천800억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검찰 수사와 별도로 저축은행법상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에 따라 17억원을 다음 달까지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프라임저축은행은 3월 말 현재 5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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