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최근의 채권 금리 급락 여파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런 가격대라는 인식이 컸다.
하지만 여전히 채권시장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우호적이다. 전날 美 국채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과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을 우려해 채권 가격이 소폭 올랐다. 국내에서는 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함께 이틀 앞으로 다가 온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8일 국고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일과 같은 3.52%, 3.80%으로 장을 마쳤다. CD(91일물)과 CP(91일물) 역시 전일과 동일한 3.46%, 3.58%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