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으로 근무하였던 조명철 박사를 통일교육원장에 임명했다. 탈북자 출신으로 고위공무원에 임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이날 “고위공무원 개방형직위 임용 절차에 따라 조 박사를 면접시험, 고위공무원 역량평가,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북한 평양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고 1994년부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근무하면서 통일국제협력팀장,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통일부는 “조 박사는 북한·통일문제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어 통일교육 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