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철의 날’을 맞아 정부가 철강 산업의 명품화를 꾀한다.
지식경제부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철강 산업 명품화 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철강산업 명품화 전략으로 향후 10년간 산업영향력이 큰 30대 철강제품 선정, 명품제품 생산과 철강재를 일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 인니 등 개도국 철강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철강제품 외에 제철소, 제철소 건설·운영 노하우를 상품화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CO2 Free’ 제철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철강산업의 녹색화를 꾀하고 범용성을 지닌 철강가공제품을 차별화, 고급화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자원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철강사업 펀드조성을 유도해 민간유동성을 철강원료 확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중경 장관은 “최근 철강 산업은 안팎으로 격변기에 있어 향후 몇 년간의 대응에 따라 미래 철강 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내수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철강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범용재 중심의 제품을 고급화해 철강산업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철강수요산업의 변동을 적극 반영하는 등 선제적 R&D를 통한 신소재 개발에 노력해 주고, 소재생산-가공-수요산업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생산적 동반성장을 이루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