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이 8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IHF) 운영위원회에서 IHF 차기회장으로 당선됐다. 한국인이 세계 100여개국 회원을 거느린 IHF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당선자는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36차 IHF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최종 당선이 확정되며 오는 2013년 11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이번 IHF 회장 선거에서 김 당선자를 대대적으로 지원한 대한병원협회는 “김 명예회장의 당선으로 한국 병원계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산업화 정책 추진에도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HF는 지난 1947년 출범된 세계 최고 권위의 비영리, 비정부 병원단체로, 회원국간 정보 및 지식 그리고 경험을 통해 세계 병원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