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단체도 '반값 등록금'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싼 등록금은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대학생학부모회를 결성해 반값 등록금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일단 우리 회원 6만5000여 명이 주축이 돼 활동을 시작하고 다른 학부모단체와도 연대해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학부모 60여 명이 참여하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학부모 모임'을 발족하고 등록금 1인 시위, 지역별 학부모 모임 개최, 등록금 촛불집회 지지 방문 등의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