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민간 R&D를 활성화하고자 연구개발 난제를 해결하면 상금을 주는 '연구개발 포상금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개발 포상금제도는 정부가 포상금과 함께 난제 기술 과제를 제시하고, 연구기관과 개인 등이 해당 기술을 개발해 내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탁월한 기술로 포상규모는 과제당 각각 30억원 이하, 5억원 이하로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와 포상은 과제공고 후 3년 이내 시점에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공개평가 등 심층평가를 통해 검증하고 성과에 따라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최우수 과제는 필요시 추가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구개발 포상금제도가 도입될 경우, 민간의 자율적인 경쟁을 통해 난제기술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가시적인 R&D 성과창출이 가능하다"며 "목표를 달성한 기관 혹은 개인에 한해 정부 R&D자금을 지원하므로 정부 R&D지원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향후 난제기술 수요조사, 과제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으로 2개 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