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투어 프로그램 생긴다

입력 2011-06-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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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의 발전현장을 학습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생길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8일부터 산업단지의 정책과 현장 이해를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단지 투어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1960년대 울산, 구로공단 조성을 시작으로 경제발전의 중심기반으로 자리잡아 왔음에도 일반인들이 산업단지 현장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이에 산단공은 산업단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확대하고자 체계적인 투어 프로그램을 구축, 한국을 찾는 외국인과 해외에도 산업단지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알려 관광상품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투어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중심의 개발, 관리 등 정책이해를 위한 ‘정책연수’ △산업단지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연수’ 등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일반현황 △산업입지제도 △산업단지 관리 및 운영 △QWL밸리 조성, 클러스터, 생태산업단지 사업 등 산업단지 정책에 대한 소개와 서울디지털, 남동, 반월ㆍ시화 등 수도권 산업단지 현장탐방으로 구성된다.

현장연수 프로그램은 서울, 인천, 안산, 구미, 창원 등 11개 지역 가운데 견학대상 산업단지 소개와 입주기업 산업시찰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희망자가 직접 투어 설계도 가능하다. 시찰 희망내용에 따라 산단공이 직접 투어 포트폴리오를 마련한 후에 투어를 진행하는 형태다.

산단공은 이번 산업단지 투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MICE 사업’과 연계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회의, 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국제회의(Convention), 국제전시행사(Exhibition) 의 약칭으로 모두 동일시간 대에 연계해 함께 개최되는 경우가 많다.

산업단지 투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해외내방객의 경우 산학연통합정보망(www.e-cluster.net) 영문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투어 참가비용은 올해에 한해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어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단지가 한층 더 학생,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는 물론 경제성장의 중요 기반으로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될 수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경제의 역동적인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에 대한 글로벌 상품화의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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