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70선 후퇴

입력 2011-06-09 15:28 수정 2011-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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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쿼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불활실성에 엿새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2070선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 유입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전일대비 11.93포인트(0.57%) 내린 2071.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를 맞아 변동성 확대 우려감이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금리 결정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20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고 개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이 663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30억원, 2348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51억원, 비차익거래 3618억원 순매도로 총 53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주가 2% 이상 급락하며 고전했다. 운수장비(-1.76%), 통신(-1.29%), 서비스업(-1.06%), 보험(-1.01%)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37%) 하락한 86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2.16%), 현대모비스(-2.50%), 현대중공업(-3.43%), 기아차(-0.84%), 신한지주(-3.82%), SK이노베이션(-0.67%), KB금융(-2.80%) 등이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비롯한 4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52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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