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브라질 제철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이미 부지정리 작업을 하고 있고, 8월 중에는 착공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광산개발업체인 발레(Vale)와 포스코와 함께 브라질에 연산 300만t급 고로 제철소를 2014년 말까지 1단계로 짓고 2단계로 300만t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2단계 투자는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해 상업 생산을 시작될 때 결정할 것”이라며“제철소 기반 시설은 2단계 투자를 염두에 두고 600만t 생산 체제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지분 참여와 관련해 장 회장은“지난 10년간 브라질 제철소를 준비해 왔다”며 “우수한 기술과 자본력을 갖춘 포스코와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은 동국제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단계 설비는 전통 고로로 할지, 파이넥스로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장 회장은 덧붙였다.
그는“포스코, 발레와 제철소를 공동 경영하고자 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각사의 대표들이 잘하는 분야를 맡아 제철소를 함께 경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 생산에 대해서는“브라질 제철소에서는 열연 강판과 후판 등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이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두는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장 회장은“다시 (M&A) 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