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디바이스] '라츠' 종로점 가보니…

입력 2011-06-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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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브랜드 IT제품 풍성…톡톡튀는 패션 아이템도 취급 '눈길'

▲지난 3일 리뉴얼 오픈한 라츠 종로점 외관
IT디바이스 체험매장 라츠(LOTS)는 브랜드별 최신 디지털기기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전문판매점이다. 종로 노원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주요지역에 위치해 오다가다 들러 색다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자가 지난 3일 리뉴얼 오픈한 라츠 종로점을 찾았다. 옛 피아노 거리에 위치한 라츠 종로점은 IT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은 왠지 딱딱하고 20~30대 남성들만 갈 것 같은 선입견과는 거리가 멀다.

문 앞에 서니 마치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애플 매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세련된 매장 외관에 압도된다. 퇴근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매장 안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심각한 표정으로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이리저리 살피는 40대 남성,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스를 직접 자기 휴대폰에 끼워보는 20대 초반 여대생, 삼삼오오 모여 이어폰을 귀에 꼽고 스마트폰을 만지는 교복 입은 여학생들도 눈에 띈다.

▲라츠 종로점 1층, 스마트폰 전문상담과 체험이 이뤄지는 중앙공간과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이 전시된 벽면 인테리어로 새롭게 리모델링 했다.
총 2개 층으로 구성된 종로점은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1층에는 최신 스마트폰과 휴대형 멀티미디어 재생기(PMP)는 물론 태블릿 노트북 제품 등 모바일 제품들이, 2층에는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구분, 전시돼 있다. 쇼핑과 체험에 편리하도록 사람이 붐비는 체험존은 매장 중앙에, 액세서리류는 벽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휴대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는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샘플 제품도 함께 전시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 눈길을 끈 것은 벽면 가득히 들어 찬 신발 모자 가방 등 IT와 전혀 관련 없는 제품들이다.

라츠 종로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기존 IT디바이스 외 시계 선글라스 가방 등 패션 액세서리 품목도 새롭게 취급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이곳을 어렵고 딱딱하다는 IT매장이라기보다는 패션 멀티숍으로 인식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을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츠 종로점 2층, 디지털카메라와 아이패드 케이스 등 액세서리가 전시돼 있다.
사실 라츠와 같은 IT디바이스 전문매장은 넓은 용산 전자상가를 돌아다니기 지친 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다. 100% 정품 100% 정찰제로 점원과 가격흥정으로 실랑이를 벌일 필요도 없으며 전문지식이 없어도 친절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종로 근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오늘 퇴근 길에 들러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위치: 라츠 종로점 (서울 종로구 종로2가 75-9번지 미려빌딩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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