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분할상장하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적정주가로 각각 31만원, 32만원을 제시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국내영업가치와 해외사업가치, 자산가치의 합을 주식수로 나누어 산출했다"며 "국내 영업가치는 2011년 예상순이익에 목표 배수 13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정적인 실적 개선을 원하면 신세계백화점, 더 큰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선호한다면 이마트를 선택하길 권한다"라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모두 미래의 높은 비전을 제시하는 면에서는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과 실적 개선 추이는 백화점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은 이마트에게 있다"며 "가시적인 이익 개선은 백화점에서 나타나겠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질 수 있는 업태는 할인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