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BMW女' 이번엔 네티즌에 독설, 네티즌 "황당"

입력 2011-06-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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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외려 피해자에게 돈뭉치를 집어 던져 논란을 일으킨 일명 'BMW女'가 다시 한번 논란을 만들었다.

9일 중국 언론 산동TV에 따르면 'BMW女'라 불리는 20대 여성은 직접 캠코더를 이용해 촬영한 1분 37초 가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속 여자는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들에게 "나는 떳떳하며 날 비방하는 모두가 잘못됐다"는 내용의 독설을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

그는 "내가 바로 피해자에게 돈다발을 던진 사람이다"는 소개와 함께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떠드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까지 찾아와 나를 비난하고 전화상으로 욕을 퍼붓는건 참기가 힘들다"며 분노했다.

그는 "BMW를 몰고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재벌 2세나 갑부의 첩으로 생각하고 이를 죄스럽게 여기는 건 너희가 생각이 없는거다"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고 비방을 일삼지 말고 생각하고 말하라"며 말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더 이상 불쌍한 척 하지 말라. 난 분명 돈을 줬으며 당신이 날 용서하지 않았을거면 돈을 줍지 않았어야 했지만 분명 그 돈을 주웠다"며 "내가 봤을 땐 분명 카메라맨과 피해자가 한패"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모델로 일하며 정정당당하게 BMW M3(중국전용 모델)를 구입했는데 BMW를 몰고 다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를 첩 취급하는 건 도저히 못 참겠다"며 "더 이상 뒤에서 비방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9일 베이징 시내에서 BMW를 몰고 가다가 봉고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후 피해자의 거듭되는 보상 요구에 현금 다발을 피해자 얼굴에 집어던져 논란을 일으켰다.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이 이상한 여자같음", "병원부터 가봐야 할 듯", "세상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네요"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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