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기준금리 연내 0.5%P 추가 인상될 것"

입력 2011-06-10 14:45 수정 2011-06-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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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10일 국내 기준금리가 연내에 0.5%포인트 추가로 인상돼 3.75%까지 오르고 원ㆍ달러환율은 10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다음 금리 인상 시기는 8월이나 9월, 인상 폭은 0.25%포인트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가격 정상화를 위해 전기나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는데 이는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박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1080원 수준인 원ㆍ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원화 강세)할 것으로 예상하며 3개월, 6개월, 12개월 예상 환율을 각각 1060원, 1050원, 104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석달만에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인상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금통위가 끝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9%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공공요금이 어떤 폭으로 어느 시기에 도입돼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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