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2011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도보다 대폭 낮춰잡았다.
도요타는 10일(현지시간)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실적 전망을 발표하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31% 감소한 2800억엔으로 예상했다.
도요타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감산 영향과 엔화 강세가 실적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5 감소한 18조6000억엔,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36% 줄어든 3000억엔으로 각각 전망했다.
도요타는 올해 세계 판매 대수는 724만대로, 전년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 대수에 대해서는 "하반기에는 생산이 회복돼 생산량은 거의 전년 수준을 확보할 것"이라고 고자와 사토시 도요타 부사장은 말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11일 2010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당시 도요타는 대지진으로 인해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면서 2011년도 실적 전망 발표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