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개별 노조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재 남부발전은 동서, 서부, 중부, 남동발전 등 5개 한국전력 자회사와 함께 민주노총 산하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에 속해 있으며, 개별노조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개별 노조인 남부발전노동조합(가칭)을 설립하고자 6일 창립총회를 하고 7일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노총 산하 산별 노조의 활동에 대해 회사 구성원들이 회의감을 느껴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를 위해 활동하는 노조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개별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사실상 복수노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단 반려했지만, 내달 1일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돼 노조 설립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