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대란…중국이 IMF 공격?

입력 2011-06-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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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IMF 등 국제 경제정책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중국 연루설 제기

중국이 전 세계에 일고 있는 사이버공격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수년에 걸쳐 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중국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이 믿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소속의 컴퓨터 전문가인 존 맬러리는 “사이버 공격은 흔히 중국의 환율 정책이나 불공정 무역관행 등과 같은 이슈에 관한 정책결정에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구글·씨티그룹·소니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산망 마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데이비드 하울리 IMF 대변인은 전산망에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이번 해킹 공격이 각국의 환율 안정, 국제수지 균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는 IMF의 각종 자료를 획득하려는 것”이라며 특정 국가의 정부가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중국 주도의 해킹가능성에 주목했다.

신문에 따르면 2년전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대화를 앞두고 미 재무부 고위관리들의 컴퓨터가 해킹 당해 민감한 자료가 유출됐다.

당시 미 정부는 해킹 공격에 중국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달 초 구글은 지메일(Gmail)이 해킹당한 것과 관련해 해킹의 진원지로 중국을 지목했으며 미 정부도 중국 해커의 공격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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