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파업시즌의 주가 약세는 저가매수의 기회일 수 있고 펀더멘탈 측면에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및 부품업계가 임단협 시즌에 돌입했지만 완성차 노조의 큰 흐름은 실리주의기 때문에 일시적인 생산중단이 있을 수 있어도 장기화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이 연구원은 “1990년 이후 주가데이타를 토대로 각 파업기간별 시장대비 누적초과수익률을 산출해 보면 총 19차례의 파업기간 중 11차례에서 시장대비 누적초과수익률이 부(-)의 수치를 기록했다”면서도 “그러나 파업에 대한 우려는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하고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으면 파업종료 이후 생산증대를 통해 목표량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파업시즌 주가약세는 저가매수의 기회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올해 안에 해결되기는 어렵고, 타임오프제는 노조 전임자 수를 줄이는 대신 노조비로 월급을 줄 수 있도록 한 기아차의 선례대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