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 동양매직 합병으로 메가컴퍼니 출범

입력 2011-06-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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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이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을 흡수합병해 메가컴퍼니로 위상을 높인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양그룹은 13일 "동양메이저의 사업구조와 동양매직의 규모역량으로 수익실현과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양사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그룹의 모기업으로서의 근본적 체질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렌탈, 글로벌가전 등 동양매직의 신성장모델에 동양메이저의 자금 및 인프라 등 성장재원을 더해 고수익ㆍ고성장 사업구조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합병법인은 7월27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9월 1일 공식 출범하며,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비율은 1 : 2.5692708 이다. 새로운 사명은 주주총회 전에 결정할 계획이다.

동양그룹은 올해 제조부문을 선도하는 합병법인의 출범, 사업구조 고도화 및 수익 극대화를 통하여 지난 해 매출 990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 단순합산)을 2015년, 매출 2조8465억원, 영업이익 2168억원으로 늘리고 부채비율은 100%대로 낮추는 등 양적ㆍ질적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의지를 보였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동양생명 지분 매각, 유휴자산 활용 등을 통한 현금 유입 및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조정 등의 방안은 강도 높은 재무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번 메가컴퍼니체제로의 변신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고수익 창출기업의 본질적인 틀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무구조 건실화 및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하여 사업지주회사 기반을 확보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내년 사업지주회사의 기반을 견고히 하고 2013년에 사업지주회사로의 지배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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