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회장 "프라임저축은행 필요할 때마다 증자"

입력 2011-06-13 12:31 수정 2011-06-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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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증자 여력이 있을 때마다 우선 순위를 저축은행 안정화에 두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증자하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최근 잘못 전달된 정보로 인해 프라임저축은행 고객들이 중도 해지를 해 예금을 인출하면서 본의 아닌 이자 손실을 끼쳐드렸다"라며 "저축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한다는 뜻에서 자산을 정리해서라도 필요시마다 자본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임저축은행에서는 동일인 여신 한도 위반에 따른 검찰 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1000억원이 넘는 예금이 인출됐다.

프라임저축은행 구기인 행장은 "현재 남아 있는 유동성은 900억원 정도이며 소액 신용대출 채권으로 조달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 1000억원, 중앙회 차입금 1000억원도 있다"라며 "대기표는 2500번까지 나간 게 사실이지만 실제적으로 남아있는 인출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 회장은 언론에 보도된 프라임저축은행의 대주주 불법 대출설을 일축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과 같은 대주주의 비리는 대주주가 직접 경영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데 프라임저축은행은 은행 출신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모두 맡기고 있다"라며 "SPC 대출이나 대주주 불법 대출을 한 적은 단언컨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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