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평사 다궁 “미국, 이미 디폴트 상태”

입력 2011-06-13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 약세로 채권자들에 손해 끼쳐

중국 신용평가사 다궁이 미국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다궁의 관젠중 회장은 “우리 판단으로는 미국은 이미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접어든 상태”라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영자자매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관 회장은 “미국은 양적완화 조치를 통한 달러 약세를 용인해 중국을 비롯한 채권국들에게 손해를 끼친 것이 우리가 미국이 디폴트 상태라고 판단한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9일 “미국은 재정상황 개선을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는 최근 미국 정부가 채무 상한선을 올 여름 안에 올리지 못할 경우 최고 등급을 받고 있는 미국이 신용등급 강등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궁은 지난해 7월 미국의 해외국가 신용등급을 처음 발표하면서 등급을 ‘AA’로 기존 신평사보다 낮췄다.

이어 지난해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000억달러(약 650조원) 규모 2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하자 신용등급을 ‘A+’로 강등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지난 3월 기준 전월보다 92억달러 줄어든 1조1450억달러로 중국은 5개월째 미국 국채를 순매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71,000
    • +1.04%
    • 이더리움
    • 4,836,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3.02%
    • 리플
    • 2,015
    • +7.41%
    • 솔라나
    • 328,200
    • +2.88%
    • 에이다
    • 1,418
    • +10.26%
    • 이오스
    • 1,132
    • +0.18%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731
    • +18.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2.2%
    • 체인링크
    • 25,620
    • +10.91%
    • 샌드박스
    • 870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