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또 강진 발생

입력 2011-06-13 13:47 수정 2011-06-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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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2와 6.0지진 연이어 발생해...건물 1채 붕괴 6명 부상 5만4000가구 전력중단

규모 5.2와 6.0의 강진이 뉴질랜드의 남부도시 크라이스트처치를 13일(현지시간) 또 다시 강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스트 처치에 이날 또 다시 강진이 발생하면서 현재 건물 한채가 붕괴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질랜드의 지질핵과학연구소(GNS)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규모 6.0 지진이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질조사국(USGS)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서 14km 떨어진 곳의 지하 9km 지점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에도 규모 5.2 지진이 몇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의 쇼핑몰과 사무실 빌딩에 대피조치가 내려지면서 수십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1채의 건물이 무너지고 지난 2월 발생한 지진로 피해를 입은 건물 몇채가 손상됐다고 스티븐 힐 크라이스트처치 경찰대변인이 말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세인트존 앰블런스 서비스는 "건물외벽 붕괴로 6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전기 공급도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뉴질랜드의 전력업체 오리온은 지진발생으로 5만4000가구의 전력이 끊겼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발생한 규모 5.3의 강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역주민 18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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