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낙폭 확대…2030선 붕괴

입력 2011-06-13 14:49 수정 2011-06-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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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낙폭을 확대하면서 2030선까지 무너졌다.

13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31포인트(0.85)% 내린 2029.36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계속되는 매도세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가 지나면서 오전 내내 매수에 나섰던 개인 마저 팔자로 돌아섰고 이에 코스피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모든 수급주체가 일제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16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도 324억원, 2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가 조금 우세하다. 의약품, 은행, 음식료, 보험, 금융업 운송장비 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 업종이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종이목재, 건설업, 화학, 증권 전기가스업 등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현대중공업이 2% 가량 오르고 있으며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화학주들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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