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산재로 남미 남부만 피해"

입력 2011-06-14 06:24 수정 2011-06-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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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르헨티나·우루과이 노선 운항 중단

칠레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 구름이 남미대륙 남부에만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공군은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화산재 감시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화산재 구름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브라질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상공을 벗어나 더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은 이날도 사실상 중단됐다.

브라질 양대 항공사인 탐(TAM)과 골(Gol)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로 가는 항공기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골은 아르헨티나 중부 로사리오행 항공기 운항도 중단했다.

브라질 민간항공국(Anac)은 브라질 남부 지역으로 향하는 국내선과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가는 국제선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칠레에서는 지난 4일 남부 지역에 있는 2240m 높이의 푸예우에 화산이 폭발, 이에 따른 화산재 구름이 남미대륙 남쪽 상공을 뒤덮으면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등의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화산재 구름은 호주와 뉴질랜드 상공까지 확산되면서 항공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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